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줄거리 (문단 편집) ==== 영화관 데이트(40 ~ 43화) ====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의 극장판의 전국 로드쇼가 일요일에 개봉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있었던 탓에 나기사가 왔던 것도 몰랐던 준타, 마침 나기사도 준타의 추천으로 봤던 만화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전권을 전부 모았을 정도라 자기도 같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한다. 그렇게 얼떨결에 일요일에 같이 영화를 보기로 약속이 잡히게 되었다. 그렇게 일요일, 역시나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준타 앞에 제대로 꾸민 나기사가 나타나고[* 52화에서 경위가 나오는데, 하루 전에 옷을 엄청나게 고민하는가 하면 포니테일이 영 잘 묶이지 않는다며 아키나에게 부탁을 하고 포니테일이 제대로 되자 솔직하게 고맙다는 말을 한 데다 아키나에게 자신의 코디의 평가를 부탁하기까지 하였다. 언니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리는지라 언니를 좀 껄끄러워하던 나기사가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준 것에 제대로 감사를 표하고 솔직한 평가를 요구할 만큼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쓴 것이다.], 전차를 타고 영화관이 있는 역으로 가는데 역시나 전차에 사람들이 많아 나기사가 준타의 가방을 붙잡고 있던 차에, 목표 역까지 2정거장 남은 시점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들이닥쳐 인파에 밀리는 바람에 마치 준타가 나기사를 벽치기하는 구도가 되었다. 물론 준타는 필사적으로 나기사에게 자신의 몸을 닿지 않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그런 준타를 걱정하는 나기사가 가방끈을 잡으며 괜찮냐고 묻지만 그 탓에 나기사와 더 밀착한 구도가 되어 준타는 도중부터 기억이 없을 정도로 머리가 비어버렸다. 우여곡절 끝에 역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나기사는 헌팅남 3명이 자신을 둘러싸고 헌팅하는 상황을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두려움과 당혹감에 제대로 말도 못하던 도중, 역시나 나기사 이외엔 다른 사람들에게 존재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 준타가 말을 걸자 헌팅남들이 언제부터 있었냐며 놀라고, 그들이 준타에게 '네가 남친?'이냐고 물어본다. 준타가 우물쭈물하다 나기사가 준타의 팔을 꽉 잡으며 남자 친구가 맞다고 얘기하는데, 이 둘의 풋풋한 연애 초기같은 모습에 헌팅남들은 헌팅을 포기하고 둘 사이를 축복하는 듯한 말을 하며 가버린다. 영화관에 도착은 했으나 예약을 안 했기 때문에 오후 3시대 자리는 같이 앉을 수 없어 늦은 귀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떨어져서 자리를 잡으려 했으나 같이 있는 게 좋다는 나기사의 의견으로 오후 4시대로 자리를 잡는다. 그렇게 극장에 입장하기 전까지 둘은 카페나 오락실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먼저 카페부터 간다. 카페에서 준타가 [[에스프레소]]를 시키는 모습에 나기사가 어른이라며 눈을 빛내면서 자신도 준타와 같은 에스프레소로 주문하려 한다.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나기사에겐 굉장히 쓸 것이기에 준타가 만류하며 소프트 드링크를 추천했으나, 나기사는 '시라이시 군이 마실 수 있다면 나도 마실 수 있다'라는 근자감으로 결국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눈을 빛내며 에스프레소를 맛본 나기사는 준타의 예상대로 엄청나게 쓴 맛에 경악하고, 이에 준타가 설탕과 프림을 가져와서 마실 수 있게 된다. 이 때 준타도 나기사에게 맞춰주기 위해 설탕과 프림을 넣었는데, 원래는 단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였지만 그의 눈 앞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는 예쁜 나기사의 모습을 보며 달달함을 느낀다.[* 여담으로, 의도치 않게 간접 키스를 하게 되었다. 나기사가 자신이 마신 에스프레소가 쓴데 준타는 태연히 마시자 자기 것만 쓴 게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한 잔 했기 때문. 그리고 준타가 나기사의 모습에 넋이 나간 채 자기도 모르게 나기사가 입을 댔던 부분에 입을 대었다.] 카페에서의 티 타임을 보낸 뒤 영화 시작 시간에 맞춰 극장으로 입장한 둘. 나기사는 영화를 감상하는 준타의 다양한 표정 변화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상영 종료 후, 극장에서 나오며 뭐라 말하지 못할 감동에 벅찬 둘. 나기사는 영화를 보는 동안 준타의 표정이 계속 바뀌는 걸 언급했고, 혼자서 있는 시간 외에 남들이 있는데 혼자서 표정에 변화가 있으면 오히려 자신에게 더 안 다가갈 거라고 말하는 준타에게 나기사는 그런 건 내 앞에선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나기사 입장에선 준타는 얼굴만 봐도 알기 쉽다는데 준타는 그건 그거대로 곤란하다며 작게 말하다 나기사가 무슨 말 했냐고 물어보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버무린다. 그렇게 귀갓길,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전 나기사는 재미있었냐며 물어보고, 그렇다는 준타의 말에 다음에는 또 어디로 놀러가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둘은 다음에 또 둘이서 같이 어디론가 놀러가기로 약속한 뒤 작별하고, 준타는 돌아가는 길에 나기사가 자신의 표정이 자주 바뀌었다는 말을 회상하다 꾸미고 온 나기사를 봤을 때, 전철에서 나기사에게 벽꽝하는 듯한 구도가 되었을 때, 헌팅남들에게 헌팅을 당해본 후 곁에 있어준 준타의 팔을 잡으며 고맙다고 했을 때, 영화관 내 카페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는 나기사의 모습을 봤을 때, 그리고 조금 전 새끼손가락까지 걸고 약속했을 때를 회상하며 자기 얼굴이 이상하진 않았는가 싶어 크게 부끄러워한다.[* 작중 크게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나온 사례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